무섭게 확산되는 코로나19 "사랑제일교회발 전국 단위 퍼져"

  • 등록 2020.08.17 04: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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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88명 확진자 대부분 교회 방문 확진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속히 늘어나면서 17일0시 기준 197명 발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중 국내발생이 188명 이고, 해외유입이 9명이다.  특히 일일 확진자가 나흘간 745명을 기록하며 빠르게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어 큰 우려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서울과 경기 수도권 지역에서 많은 신규 확진자가 계속 번지면서 강원, 경북, 전북, 대전 등 지역으로 수도권 교회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와 같이 수도권 교회발 확진자가 전국으로 번지면서 전국 단위 확산 우려에 국민들의 불안은 커져만 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97명 증가한 1만5515명이다. 신규 격리해제자는 7명이고, 격리 중에 있는 사람은 1293명으로 전날 0시 기준 대비 190명 증가한 상태다.

 

197명의 신고 신규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90명, 부산 7명, 대구 1명, 인천 7명, 광주 7명, 대전 2명, 경기 70명, 강원 1명, 충북 3명, 충남 4명, 전북 1명, 경북 2명, 검역과정 2명 등 제주만 제외한 전국에서 골고루 발생했다.

 

서울은 성북 제일사랑교회에서 58명의 무더기 확진자가 나오면서 국내 지역발생 89명을 포함해 9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감염경로별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8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4명 ▲양천구 되새김교회 3명 ▲관악구 요양병원 관련 1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 1명 ▲기타 16명 ▲해외유입 1명 ▲조사중 6명 등이다.

 

경기도의 경우 서울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경기도 자료 기준으로 감염경로별로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35명 ▲용인시 우리제일교회 6명 ▲파주시 스타벅스 커피전문점 17명 ▲양평 숲속학교 3명 ▲골드 트레인 1명 등이 발생했다.

 

또 인천에서는 7명의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들은 인천 411번, 412번, 415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통계에 반영되지 않은 추가 관련 확진자들이 지속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서울 성북구 소재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많은 지역으로도 퍼지고 있다. 강원도 원주시 거주 50대 여성(강원 82번)은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확진자 판정을 받았다.

이 뿐만 아니라 전북에서도 3명의 여성이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 상주시 거주 67세 여성도 지난 9~12일 열린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 중구 옥계동 거주 60대(대전 169번)은 지난 9일에서 12일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 했다가 12일 기침, 인후통 등 증상이 나타나며 코로나19 확진자가 됐다.

 

사랑제일교회발 확진자가 전국으로 확산되면서 더 큰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을까 하는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면서 사랑제일교회는 코로나19 감염의 시한 폭탄이 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7명의 확진자가 나온 광주의 경우는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가 전날에 이어 다시 추가됐다. 광주 발생 유흥주점 관련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10대 여성 1명과 20대 여성 2명, 30대 남성 1명, 40대 남성 1명이다. 이들 중 3명은 무증상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으나 광주 역시 전파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져만 가고 있다.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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