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 2일오후 장마 장기화와 집중호우 지속에 따른 군 피해를 예방하고, 민간피해 다수 발생에 따른 선제적인 대민지원을 위해 긴급 주요지휘관 회의를 개최했음을 4일 밝혔다.
당시 회의에서는 국지성 호우로 인해 민간피해가 지속 발생하고 있고, 다음 주까지 장마가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에 따라 ▲각급 부대의 재난대비태세 점검, ▲현행작전태세 유지, ▲적극적인 대민지원 실시 등이 논의됐다.
정경두 장관은 이번 집중호우 대비 관련 “(군 피해 최소화 조치) 군에서 발생한 각종 피해를 조기에 복구함으로써, 추가피해를 최소화하는 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할 것”을 지시했다.
또 “(적극적인 대민지원 실시) 각 군은 현행작전과 우리 장병의 안전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선제적으로 인명구조와 응급복구 등 ‘국민을 위한 군’으로서의 사명에 최선을 다할 것”도 지시했다.
특히 정 장관은 “위험지역에 대한 점검은 사전에, 안정성이 확보된 가운데 실시하고, 집중적으로 비가 내리는 동안에는 위험지역에서 순찰 또는 작업활동을 금지하여 인명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지휘관심을 경주해 달라”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방부는 이번 장마가 종료되는 8월 중순부터는 폭염이 지속될 것으로 예보됨에 따라, 혹서기 각종 부대훈련간 온열환자 발생 예방과 경계근무 여건도 보장해 나갈 예정이다.
(시사1 = 유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