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지자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 역대 최고치 달성”

  • 등록 2020.07.28 04: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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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추진하는 국정과제 ‘공공부문 내 여성대표성 제고’의 성과가 나타나는 가운데,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특히 기초 자치단체 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이 처음으로 40%를 넘어섰다.

 

여성가족부는 28일 2019년 말 기준 광역 및 기초 자치단체 소관 위원회(광역 소관 2249개, 기초 소관 1만5497개) 위촉직의 성별 참여현황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위촉직 여성참여율의 평균은 광역 자체단체가 44.9%로 2017년(42.2%) 대비 2.7%p 증가했고, 기초 자치단체는 40.8%로 2017년(35.6%) 대비 5.2%p 증가했다.

 

또 개별위원회에서 위촉직 여성참여율 40% 이상을 달성한 비율은 광역 자치단체가 84.6%로 2018년(82.0%) 대비 2.6%p 상승했고, 기초 자치단체가 64.8%로 2018년(60.2%) 대비 4.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자치단체별로 위원회의 여성참여 현황을 살펴보면, 광역 자치단체의 위촉직 여성참여율 평균은 전남(47.3%), 인천(47.2%), 경기(46.3%)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전년과 비교한 증가폭의 경우 부산(2.3%p), 경남(1.9%p), 울산(1.8%p)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기초 자치단체에서는 대구광역시 소관 기초 자치단체의 위촉직 여성참여율 평균이 46.3%로 가장 높았고, 서울(45.5%), 대전(44.4%)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지방자치단체 위원회의 여성참여가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것은 공공부문 여성대표성 제고를 위한 정부의 정책과 지방자치단체의 자발적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어 “지방자치단체의 정책결정 과정에 여성 참여가 보다 확대되어 지역 주민들이 양성평등한 정책의 효과를 누릴 수 있기를 바라며, 여성가족부도 이에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부연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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