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2020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개최

  • 등록 2020.07.27 04:2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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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가족부는 27일 “오는 2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결혼이민자, 배우자 및 자녀가 직접 참여해 다문화가족 정책에 관한 의견을 개진하는 ‘2020년 다문화가족 참여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여가부는 “이날 회의에서는 제5기 다문화가족 참여회의 위원 20명을 새로 위촉하고, 다문화가족이 권리의 주체로 다양한 역량을 발휘하며 안정적 가족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다문화 포용사회 실현을 위한 정책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제5기 다문화가족 참여위원으로는 출신국, 거주기간, 연령 및 배경이 다양한 다문화가족이 위촉된다.

 

한국생활 18년차 아이수루 씨(49세)는 키르기스스탄 출신으로 중앙아시아문화예술협회 대표로서 본국의 전통음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도 출신 아버지를 둔 다문화가족의 자녀이자 쿠바 출신 결혼이민자의 배우자인 바수데비 씨(25세)는 초등학교 교사로서 다문화 학생이 자신의 장점을 살리고, 일반학생이 다문화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족이 100만명을 넘었으나, 다문화 수용성이 낮고 다문화가족의 차별 경험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따라서 이번 다문화가족 참여회의에서는 결혼이민자, 이민자 2세, 배우자로서 겪은 차별 경험을 공유하고,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성을 높이기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방안을 논의한다.

 

이정옥 여가부 장관은 “다문화가족 100만명 시대를 맞이해 다문화가족의 안정적 정착 지원뿐 아니라 편견과 차별 없이 함께 소통하는 다문화 포용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정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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