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59명 수도권-광주 집중… 코로나 비상등 켜졌다

  • 등록 2020.07.23 04:3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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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연일 발생하면서 23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60명에 육박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강남의 사무실을 비롯해 요양시설, 교회 등을 전파 고리로 한 감염이 계속 발생하고 있고, 경기 포천 내 전방부대에서도 장병들이 무더기 확진 판정을 받아 지역감염 확산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특히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9명 늘어 누적 1만3938명”이라고 전했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22일 63명보다 줄었으나 이틀 연속 60명 안팎을 누적한 셈이다.

 

이와 더불어 국내 지역사회에서 감염된 이른바 지역발생 확산세가 거세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9명으로, 해외유입(20명)의 배 가까이 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발생 확진자를 시도별로 나눠보면 서울 11명, 경기 17명, 인천 2명 등 수도권이 30명이다. 최근 며칠 동안 잠잠했던 광주에서도 9명 새로 확진됐다.

 

광주에서는 발열 증상을 보이고 1주일 뒤에야 진단 검사를 받은 확진자의 접촉자들이 잇따라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방역당국은 매일 오전 10시께 당일 0시를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별 환자 통계를 발표한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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