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여름철을 맞아 매년 반복적으로 피해가 큰 풍수해, 폭염, 물놀이 안전사고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고 대비태세를 강화한다.
특히 올해 여름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적겠으나, 대기 불안정으로 집중호우는 증가하고 폭염일수는 평년 및 지난해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해외여행 수요가 급감해 국내 주요 여행지 물놀이 활동량이 상대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재난안전사고의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실정이다.
행안부는 예년과 달리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변화된 상황을 고려해 여름철 재난안전사고 대비·대응을 위한 세부대책을 마련했음을 22일 밝혔다.
먼저 풍수해 안전관리 사각지대를 발굴해 인명피해 우려지역을 확대하고, 현장책임관(공무원)·관리관(주민대표)을 복수 지정하며 예찰 활동 강화, 위험차단시설 설치 등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또 산사태 등 취약 주민에게 위험 알림 문자를 전송하는 방식을 시범적으로 도입하며 매년 반복적으로 차량 침수사고가 발생하는 둔치주차장을 대상으로 ‘차량 침수위험 신속 알림 시스템’을 확대 구축한다.
여름철 폭염 피해 및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서는 폭염특보 현황(기상청), 온열질환자 현황(질본), 폭염 위기경보단계(행안부) 등 폭염 관련 정보를 통합한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구축해 상황관리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아울러 개방 운영 중인 실내 무더위쉼터의 방역 강화 및 정자·공원 등 야외 무더위쉼터를 추가 확대해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논·밭에서의 어르신 피해를 줄이기 위해 부모님께 안부전화하기 캠페인 등의 홍보를 강화한다.
한편 물놀이 안전 관리대책에 따라 중앙에서는 ‘물놀이 안전 관계부처 협의회’를 구성·운영해 안전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예방·교육 등 체계적인 안전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시사1 = 유벼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