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성추행 추가 기자회견, 이번 주 안으로 열린다

  • 등록 2020.07.20 04: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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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전 비서 A씨 측이 이번 주 중 추가 기자회견을 예고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A씨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온세상 김재련 변호사는 20일 오전 자신의 사무실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박 시장 사건과 관련해) 이번 주 중에 빨리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인권위원회 직접 진정 여부 등에 입장도 밝힐 것”이라고 부연했다. 하지만 구체적인 장소와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가 기자회견장에 참석할지도 미지수다.

 

김 변호사는 다가올 기자회견에서 추가 폭로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난 기자회견을 하면서 범죄 사실 중 일부를 이야기했던 것은 국민이 왜 피고소인(박 시장)이 사망에 이르게 됐을까 등 여러 가지에 대해서 알 권리가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피해자가) 피해 호소를 했는데도 최고 책임자에게 제대로 전달됐는지 안 됐는지는 모른다”며 “그 과정에 방조가 있는지는 피고소인 사망과 관계없이 (수사가) 진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고도 했다.

 

한편 그는 박 시장의 휴대전화에 대한 통신 영장이 기각된 부분에 대해서는 “타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영장을 신청한 것이기 때문에 고소 사실과 관련이 없다”고 답했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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