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컴투비디오’ 손정우 아버지 소환한 경찰, 왜?

  • 등록 2020.07.17 02:5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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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미국 송환을 피한 세계 최대 아동 성 착취물 사이트 '웰컴 투 비디오' 운영자 손정우씨의 범죄수익은닉 혐의 수사에 본격 돌입했다.

 

경찰청 사이버수사과는 17일 손씨 아버지를 고소·고발인 신분으로 소환해 고소·고발 경위와 사실관계 등을 조사 중이다.

 

이날 오전 11시쯤 경찰청에 도착한 손씨 아버지는 “아들이 미국에 안 가게 됐는데 일부 고발을 취하할 계획이 있는가”, “아들이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는” 질문에 제대로 답하지 않았다.

 

앞서 손씨 아버지는 지난 5월 아들의 미국 송환을 막기 위해 서울중앙지검에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사문서위조·위조사문서행사 등 혐의로 아들을 직접 고소·고발한 바다.

 

손씨의 경우, 법정 1심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풀려났지만, 2심에서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고 구속 됐다.

 

한편 검찰은 손씨에 대한 아버지의 고소·고발 사건을 직접 수사하지 않고 경찰에 넘겼다. 경찰은 부친에 대한 조사 내용을 토대로 손씨도 조만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할 예정이다.

(시사1 = 유벼리 기자)

유벼리 기자 koreamgh920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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