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안대희 내정자에 “철저한 인사청문회 준비” 주문

  • 등록 2014.05.23 02:53:49
크게보기

 

새정치민주연합 김한길 공동대표는 23일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새 국무총리에 임명된 안대희 내정자에 대해 “철저한 인사청문회 준비”를 주문했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특별법·김영란법 대책회의’에서 “국민은 대통령의 변화를 바라며 새 비서실장을 기대했는데 오히려 비서실장을 위한 인선이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공동대표는 “철저한 인사청문회 준비가 있어야겠다”고 강조한 뒤 박 대통령이 22일 차기 총리와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국정원장에 대한 인사를 단행한 것에 대해 “인사 발표시점이 6·4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이었다”며 “선거에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가 아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남재준 국정원장이 교체된 것에 대해 “대통령의 세월호 대책은 너무 빨랐고 국정원장 경질은 너무 늦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세월호특별법 제정과 관련, “가칭 ‘세월호 참사 진상조사위’에는 여야정과 시민사회, 민간전문가, 피해자 유족 대표 등이 참여할 수 있어야 하고, 중요한 것은 철저한 진상조사를 위한 성역없는 조사권이 담보돼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