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구조팀, 재수색에 총력

  • 등록 2014.05.09 00:4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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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사망자 273명, 실종자 31명

 


세월호 침몰 사고 24일째인 9일 파도가 잦아들면서 합동구조팀은 마지막 희생자를 찾기 위해 수색에 총력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9시경까지 현재 사망자는 273명, 실종자는 31명이다. 현재 선내 전체 격실 111곳 가운데 탑승객이 잔류했을 것으로 추정되는 64개 격실에 대한 1차 수색 작업이 완료된 상태다.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아직 찾기 못한 실종자가 31명이 있는 만큼 재수색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재수색에 돌입하더라도 실종자가 대거 발견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재수색을 시작하면 우선 실종자를 보다 수월하게 찾기 위해 선체 내에 장애물 등 부유물이 쌓여 있어서 이를 치우는 작업을 한 뒤 그동안 수색이 안됐던 곳들을 중심으로 잠수부를 집중 투입할 예정이다.

 

특히 그동안 장애물이 깔려 있어 수색에 어려움이 있었던 4층 선미 다인실이나 선수 부분을 집중 수색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책본부는 실종자 시신유실에 대해 해상수색과 항공수색도 진행했다. 해상수색은 침몰지점으로부터 68km 가량 떨어진 보길도·소안도까지, 항공수색은 80km 외곽까지 확대했다. 또한 침몰지점에서 187.4㎢ 해역에 대해 해저영상탐사를 실시했다. 그러나 희생자로 추정되는 영상체를 발견하진 못했다.
 

 

이행종 기자 lhjsport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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