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여학생 가방 발견...“제발 살아 있기를...”

  • 등록 2014.04.17 05: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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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한 지 이틀째인 17일 실종자들을 찾기에 혈안이 된 가운데 실종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돼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더 했다.

 

가방이 발견 된 시각은 이날 오전 8시쯤 사고 선박 주변 200m 해상에서다. 구조작업에 나선 어선 선장이 단원고 2학년 1반 이수연 양의 배낭 형태의 가방을 발견한 것이다.

 

가방을 수거한 선장은 가방에 붙어 있던 이 양의 명찰을 확인할 수가 있었다, 검은색 배낭 안에는 화장품과 대중 교통카드, MP3, 이어폰 등 몇 가지만 남아 있었다.

 

한편 한 여학생의 가방이 발견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실종자 가족은 물론 구조작업에 나선 어민들은 “아이들이 제발 살아있기만 바란다”며 실낱같은 희망을 걸었다.
 

 

시사1 취재팀 기자 webmaster@sisaon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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