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5개 대학들이 간첩사건 조작 사실과관련해 남재준 국정원장의 파면을 촉구하고 나섰다.
경희대, 경기대, 성공회대, 이화여대, 한신대 등 5개대 총학생회장과 대학생 20여명은 16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정문에서 시국성명을 통해 “중국 공문서 위조는 국가보안법으로 처벌해야 할 사안인데도 위조 공문서를 재판에 제출한 것은 사법부를 농간한 국기문란 범죄”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들은 특히 “국정원은 간첩 조작 등으로 법치주의 원칙을 욕보이고도 꼬리자르기와 사과로 마무리하려 한다”고 질타했다.
또한 “간첩증거 조작 사실이 명백히 드러났다”면서 “국정원장 파면은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최소한의 조치”라고 밝혔다.
서울대 교수들에 이어 5개 대학들까지 남 원장의 파면을 촉구했지만 다른 대학 교수들과 총학생회도 속속 시국선언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져 파문은 계속 확산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