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 해상에서 여객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객선은 제주도 수학여행에 나선 고교생 등 475명을 태우고 가던 중 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승객들 중 179명이 구조되고 20대 여성과 신원미상의 남성 두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화상과 타박상 등을 입은 부상자들은 목포 한국병원과 해남종합병원 등으로 이송됐다.
사고는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제주도로 향하던 6,825t급 청해진 소속 여객선 세월호가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좌초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된 352명 중 60명은 진도 실내체육관으로, 14명은 병원으로 옮겨졌고 88명이 구조돼 진도 팽목항으로 1차 이동한 데 이어 190명이 추가로 이송 중인 것으로 파악됐으며 현재까지 부상자는 중상 5명, 경상 22명 등 47명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