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726명 순환전보 및 정기인사교류 강행...노사갈등 고조

  • 등록 2014.04.07 09: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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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이 726명에 대해 순환전보 및 정기 인사교류를 실시했다고 7일 밝혔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이번 순환전보는 지난해 3월부터 소속 간 인력불균형 해소 등을 위해 추진됐다.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전보 및 전직 희망자를 신청 받아 재배치했으며 희망자만으로는 인력 불균형을 해소할 수 없다고 판단해 추가로 순환전보를 실시했다.

 

이번 순환전보 대상자 726명은 현장 3급 이하 현원 2만1천16명 대비 3.45%며 각 직렬별 현원 기준시 운전(기관사)직은 0.9%(45명), 차량직은 2.2%(108명)다.

 

코레일은 그동안 비연고지 근무에 따른 고충으로 전보를 희망하는 직원과 인력 불균형 해소에 대한 노사간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전했다.

 

코레일은 노동조합과 협의에 따라 상당기간 인사교류가 없었던 직렬은 직원 고충 및 인력불균형 해소를 위해 최소 인원만 시행하기로 했다.

 

또한 동일 소속 내 장기근속자 중에서 2배수 범위 내 전보 후보자를 선정하고 직원들의 개별적인 애로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개별면담을 시행했고 인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객관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이번 인사전보는 5개 주요 지역본부장 주도하에 권역 내에서 이뤄진 정기인사교류로서 경영상 목적으로 시행하는 최소한 조치”라며 “이를 시행하지 못한다면 공기업 개혁에 대한 국민 염원을 저버리는 것으로 공기업으로서 미래는 물론 설 자리가 없어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혜연 기자 kho528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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