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와 제일모직이 31일 합병을 공식화했다. 합병 방식은 주식교환방식으로 흡수 합병한다 이 같은 방식은 삼성SDI가 제일모직을 합병해 존속법인이 되고 제일모직이 소멸법인이 되는 구조다.
두 회사는 이날 오전 이사회를 열고 합병안을 확정, 합병 비율을 1대 0.4425482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제일모직 보통주 1주는 삼성SDI의 보통주 0.4425482주로 전환된다. 합병가액은 삼성SDI가 15만1762원, 제일모직은 6만7162원이다.
두 회사가 합병하면 삼성SDI는 단순 합산(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산 15조원에 매출 9조5000억원, 시가총액 10조원의 계열사가 된다.
합병회사의 사명은 ‘삼성SDI’로 결정 됐으며 삼성SDI와 제일모직은 5월 30일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7월 1일 합병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로써 1954년 삼성그룹의 모태기업으로 출발한 제일모직은 60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