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곽마을 행촌권 '도시농업 특화마을'로 재생

  • 등록 2016.07.25 04:5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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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도성을 끼고 있는 서울 종로구의 성곽마을 행촌권이 주거재생에 도시농업을 접목한 ‘도시농업 특화마을’로 변신하고 있다. 현재 4개 마중물 사업이 본격 진행 중이다.

 

특히, 도시농업을 소재로 한 주민 공동체 활동을 통해 지역에도 보탬이 되고 경제 가치까지 창출하는 사회적경제 주거재생모델, 도시농업 수익형모델을 만들어가고 있어 더욱 주목된다.

 

성곽마을 행촌권은 노후 저층주거지 밀집지역으로서 도심에 있지만 유휴지가 많고 구릉지라는 특성상 채광과 공기가 좋아 도시농업에 최적화 된 곳이다.

 

서울시는 인왕산 자락 돈의문 뉴타운과 재개발구역 사이에 끼어 있어 어느 관리계획에도 속해있지 않던 이 지역을 ’14년 ‘성곽마을 재생계획’ 수립과정에 포함시키고 주민 의견을 들었다.

 

서울시는 ’14년 7월부터 한양도성 보전과 주거지 환경 개선,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한양도성 9개 권역 22개 성곽마을을 대상으로 주민중심의 ‘성곽마을 재생계획’을 수립하고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성곽마을 행촌권은 도시농업에 대한 주민들의 경험과 열정을 바탕으로 도시농업 자립마을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곳”이라며 “주민들은 텃밭에서 고부가가치 사업을 발굴해 안정적 수익구조를 만들고, 시는 교육을 통해 도시농부의 역량을 강화시켜 새로운 주거재생모델을 만들어나가는 데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임정택 기자 showjun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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