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서울시장 가상 대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과 초접전으로 나타났다.
중앙일보와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5일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 의원과 박 시장이 맞붙을 경우 정몽준 45.3%, 박원순 46.5%로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을 벌이는 양상을 보였다.
새누리당 후보로 김황식 전 국무총리가 나설 경우엔 37.9%로 박 시장(49.6%)에게 열세를 보였다. 김 전 총리와 박 시장 간 지지율 격차는 이전의 17.7%포인트(35.5% 대 53.2%)에 비해 줄어든 11.7%포인트였다.
민주당과 새정치연합의 ‘통합신당 창당 선언’전 여론조사 결과 박 시장 47.7%, 정 의원 44.9%때 보였던 지지율 격차 2.8%P 보다 격차가 줄었다.
새누리당 후보로 누가 가장 적합한가를 묻는 질문에 43.0%가 정몽준 의원을 택했고 김 전 총리 13.7%, 이혜훈 최고위원 6.5%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서울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집전화 RDD(중앙일보 조사연구팀)와 휴대전화 DB(한국갤럽)를 병행 실시했고, 최대 허용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5%포인트, 응답률은 27.0%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