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대통령 특사, ‘에너지 대응’ 중동·중앙亞 3개국 순방

  • 등록 2026.04.07 13:5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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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윤여진 기자 | 중동 전쟁 여파로 에너지 수급 불안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원유 확보 협의를 위해 해외 순방에 나선다.

 

‘전략경제협력 대통령 특사’ 자격인 강 실장은 7일 청와대 춘추관 기자간담회에서 “원유와 나프타 추가 확보 협의를 위해 이날 저녁 출국해 카자흐스탄, 오만,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 실장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내 에너지 기업들이 함께 협의에 참여한다며 “고위급 논의가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실제 구매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고, 유조선과 석유제품 운반선이 국내 항구에 도착할 때까지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에너지 수급 불안이 의료 분야로 확산되는 상황에도 대비하고 있다. 강 실장은 의약품과 의료기기 공급 안정화를 위해 수액제 포장재와 주사기 제조업체에 나프타와 플라스틱 수지 등 원료를 우선 공급하고, 사재기 방지를 위한 신고센터 운영과 유통업체 행정지도도 시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요소수와 페인트, 종량제 봉투 등 주요 품목의 수급과 가격 동향을 실시간으로 점검하는 ‘신호등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대체 공급선 확보와 규제 완화 등 대응 조치를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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