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중동 대피 지원국 日·카타르·사우디에 감사 서한

  • 등록 2026.03.18 12:17:07
크게보기

시사1 윤여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 지역 긴장 고조 속에서 위험 지역에 체류하던 우리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한 각국 정상들에게 감사 서한을 보내며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 강화 의지를 강조했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18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재명 대통령이 최근 중동 상황과 관련해 우리 국민이 위험 지역을 벗어나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준 일본 총리와 카타르 국왕,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이재명 대통령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지난 11일과 13일 사우디아라비아와 오만에 체류하던 한국 국민들이 일본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또 한국 군 수송기를 통해 일본 국민이 함께 이동한 점을 언급하며 양국 간 상호 협력의 의미를 강조했다.

 

나아가 이재명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위기 상황에서 재외국민 보호를 위해 협력해 온 점을 언급하며, 2024년 9월 체결된 ‘제3국 내 재외국민 보호 협력 양해각서’를 기반으로 이번 대피 과정에서도 외교 당국과 현지 공관 간 긴밀한 공조가 이뤄졌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협력이 양국 국민 간 신뢰와 우의를 더욱 깊게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타밈 빈 하마드 알 싸니 카타르 국왕에게는 도하발 긴급 항공편 편성을 통해 우리 국민 322명이 지난 10일 인천으로 귀국할 수 있도록 지원한 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카타르의 지원이 양국 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평가하며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에게는 한국 정부 군 수송기가 리야드에서 우리 국민 204명을 태우고 안전하게 귀국할 수 있도록 협조한 데 대해 사의를 표했다.

 

청와대는 이번 서한이 중동 정세 불안 속 재외국민 보호 과정에서 이뤄진 다자 협력의 의미를 강조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은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싱가포르 총리에게도 우리 국민 이동 지원에 대한 감사 서한을 보낸 바 있다.

 

정부는 향후에도 위기 지역에서의 국민 보호를 위해 우방국들과의 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Copyright @시사1 Corp.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