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1 김아름 기자 | 연예계가 무면허 불법 의료 시술 의혹으로 큰 파장을 겪고 있다.
19일 연예계에 따르면, 불법 시술 의혹에 방송인 박나래와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 등 유명 인사들이 연루됐다는 주장이 잇따르면서 소위 ‘주사이모 게이트’로 확산되고 있다.
논란은 박나래의 전 매니저 폭로에서 촉발됐다. 의사 면허가 없는 여성 A씨(일명 ‘주사이모’)가 자택과 방송 촬영장 대기실을 오가며 정맥주사와 출처 불분명한 약물을 투여했다는 의혹이다. 박나래는 관련 증거가 제기된 이후 사안의 엄중함을 인정하고 이달 초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친분이 있는 동료 연예인들로 의혹이 번졌다. 키는 지인 추천으로 A씨를 정식 의료진으로 오인했다고 해명했으나 자택 시술 사실이 알려지며 비판이 커졌고, 결국 고정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입짧은햇님 역시 유사한 경위로 이름이 오르내리며 활동을 멈췄다.
업계 안팎에서는 무면허 의료 행위의 위험성과 불법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관계 당국의 사실관계 확인과 추가 조사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연예계 전반으로 후폭풍이 이어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