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민방위 교육 이끌 43명 강사 위촉…재난 대응 역량 강화 박차

  • 등록 2025.03.06 0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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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박은 기자 |

 

충남도가 도내 민방위 교육의 전문성과 내실을 한층 높이기 위해 신규 강사 43명을 위촉했다.

 

도는 4일 충남보훈관 회의실에서 정낙도 안전기획관과 민방위 강사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방위 강사 위촉식을 개최하고, 위촉장 수여와 올해 교육 운영계획을 공유했다.

 

충청남도는 우수 강사 확보를 위해 2020년부터 강사 선발 주체를 시·군에서 도 주관으로 전환, 보다 체계적이고 엄정한 선발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분야별 10년 이상 경력을 갖춘 외부 전문가로 평가위원회를 꾸려 서류 심사, 시연 강의 평가, 면접 등 다단계 절차를 거치는 방식이다.

 

올해 새로 선발된 강사는 기본소양 분야 17명, 실전훈련 분야 26명 등 총 43명이다. 이들은 오는 18일부터 15개 시·군 1~2년차 민방위 대원 2만5천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다.

 

올해 처음으로 선발되어 참여하게 된 화재안전분야 하충수 강사는 "충남지역은 산업단지, 도심 주거지, 해안·산림 등 다양한 환경을 아우르는 만큼 화재 위험의 양상도 복합적이고 예측하기 어렵다"면서, "앞으로 막중한 사명감을 갖고 지역 곳곳에서 일어날 수 있는 크고 작은 화재 사고를 예방하고, 재난 발생 시 도민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역량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자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교육 과정은 민방위 대원의 임무와 역할을 다지기 위한 기본소양 함양을 비롯해 응급처치, 화생방, 지진·화재 등 생활안전 중심으로 구성됐다. 재난과 민방위 사태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실질적 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정낙도 안전기획관은 “다양한 재난과 안보 위협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민방위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다채로운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민방위 발전과 지역 안전 강화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박은미 기자 pemcs79@gn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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