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경하 제주촛불대표 "한일, 한미 정상회담 당당히 임해야"

  • 등록 2025.08.24 12: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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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4차 촛불집회 발언언

고경하 제주촛불행동 대표가 23일 154차 촛불집회에서 "윤석열 내란정권의 굴욕적 대일 정책을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주권정부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국익우선 실용외교의 출발"이라고 강조했다.

 

고경하 제주촛불행동 대표는 23일 오후 6시 서울 광화문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앞에서 열린 ‘내란 청산-국민주권 실현 촉구 154차 촛불대행진’집회에서 무대 발언을 했다.

 

그는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이미 미국은 이재명 대통령 길들이기에 나섰다"며 "트럼프 측근 극우 인사 고든창은 한국의 반미 대통령이 워싱턴에 온다며 떠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을 협박해 경제뿐 만 아니라 안보 분야까지 강탈하겠다는 미국의 비열한 수작"이라며 "이재명 대통령은 우리 촛불국민들을 믿고, 미국에게 당당히 맞서야 한다. 한미정상회담 때 강하게 나가야 미국이 우리의 눈치를 보지 않겠냐"고 강조했다. 

 

"한일정상회담이 걱정이 된다. 이전 정권의 합의는 우리 국민들이 탄핵하고 파면한 친일매국정권들의 합의이다. 한미일 동맹강화를 위해 미국의 뜻에 따라 매국노들은 굴욕적으로 한일관계를 훼손했다. 이로 인해 일본의 식민지 역사는 면죄부를 받았고, 피해자들은 피눈물을 흘려야 했다."

 

그는 "국민들은 21세기 조선총독부의 일본 밀정을 끌어내자고 힘차게 싸운 것 아닌가"라며 "그래서 윤석열 정권의 한일 대외정책이 유지되어야 되겠는가. 범죄자들이 저지른 범죄행위는 반드시 바로 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대표는 "윤석열 내란정권의 굴욕적 대일 정책을 바로 세우는 것이 국민주권정부를 내세운 이재명 정부의 국익우선 실용외교의 출발"이라며 "일본군 성노예피해자, 강제동원노동피해자들에게 일본 정부가 지체 없이 사죄하고 배상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그는 "광복 80년, 선열들의 자주독립 정신으로 이재명 정부가 촛불 국민들을 믿고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 국익우선, 주권수호 입장에서 철저하게 싸우고 성과를 내기바란다"며 '일본은 식민지지배 사죄하고 배상하라' '경제수탈 주권모욕 미국을 규탄한다' 등의 구호를 외쳤다.

김철관 기자 기자 335660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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