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노은정 기자 | 부산시가 청년층을 대상으로 한 실전형 마약 예방 교육을 지자체 최초로 시도했다. 공연과 VR 체험을 결합한 이번 교육은 예방 효과를 높이기 위한 새 접근이다.
부산시는 1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부산경제진흥원,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와 함께 청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청년 마약류 범죄 예방 교육'을 진행했다.
한 참가 청년은 "마약은 나와는 상관없는 이야기라고만 생각했는데, 강의를 들으며 위험성을 제대로 느꼈다"며 "실제 상황에서 유혹이 닥쳤을 때 어떻게 대처할지 자신감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부산시는 이번 교육을 시작으로 청년층 대상 마약 예방 정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규옥 부산시 청년산학국장은 "마약은 단 한 번의 호기심으로 인생 전체를 무너뜨릴 수 있다"며 "반복적이고 실효성 있는 예방 교육을 통해 청년들이 유혹에 흔들리지 않도록 돕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