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사1 윤여진 기자 | 21대 공식 대통령 선거운동이 나흘째에 접어든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탈당 문제가 최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천준호 선대위 정략본부장은 "김문수 후보의 계엄 사과는 윤석열식 개사였다"며 "국민의힘 쿠데타 정당의 DNA를 감출 수 없었던 것"이라고 맹비난했다.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 선대위 구성을 내란세력의 결집이라고 비판하고, 김 후보는 이재명 후보에 대해 역사상 유례없는 독재자라고 주장했다.
15일 민주당 선대위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마음에도 없는 탈당 이야기로 관심을 유도하지 말고 내란 사과나 하라"며 "윤 전 대통령이 자신의 거취를 김 후보에게 일임했다고 하는 것은 비겁하고 구차한 태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윤 전 대통령 덕분에 장관에 이어, 대통령 후보까지 됐는데, 윤 전 대통령을 끌어내릴 수가 있겠느냐"고 꼬집었다.
특히, 김 후보가 선대위에 윤 전 대통령 법률 대리인인 석동연 볍호사를 합류시킨 것은 선대위가 아닌 내란 선동 대책위를 꾸리고 있다"며 "석 변호사는 전광훈당 출신 극우 내란 세력이라"고 지적했다.

국힘 선대위는 전날 법사위에서 대법이 유죄 취지 선고를 내린 이 후보의 선거법에서 '행위'를 삭제하는 개정안을 처라하는 것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였다.
김 후보는 "자신의 재판을 올바르게 한 사람(판사)을 탄핵하려고 한다"며 "위반한 법도 바꾸려 하는 것은 역사상 이런 독재자(이 후보)가 있는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