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대통합 일자리 모델 ‘할로마켓’ 지역사회 나눔의 선순환 이끌다

  • 등록 2025.04.29 17:5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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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박은미 기자 |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사장 이장우)이 주도하여 대구시 수성구, ㈜SPC그룹과 협업해 운영하고 있는 세대통합형 베이커리 카페 ‘할로마켓’은 시니어 일자리와 세대 간 소통의 장을 제공하며 민관협력으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할로마켓’은 생명보험재단이 지난 2월 13일 대구 수성구, SPC그룹과 함께 조성한 세대통합형 일자리 프로젝트로, 시니어와 청년이 협업해 운영하는 베이커리형 카페다. 60세 이상의 시니어 30여 명이 제빵 및 음료 제조와 판매를 담당하고 있으며, ‘할로마켓’ 활성화를 위해 수성대학교 학생 15명이 서포터즈로 지원할 예정이다. 할로마켓에 근무 중인 채옥희씨(69세)는 “키오스크 사용법도 배우고 손님도 응대하면서 내가 사회의 일원이라는 자신감을 되찾게 되었다”며 “또 젊은 세대와 함께 일하며 활력을 얻기도 한다”고 할로마켓 참여에 대한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다.

 

'할로마켓’은 기획 단계에서 예측한 월 예상 매출을 초과하며 안정적인 운영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어르신들에게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는 6월부터는 수성대학교 ‘할로마켓 대학생 서포터즈’가 SNS 홍보 활동을 시작해 브랜드 확산과 지역사회 내 성장에 기여할 전망이다.

 

재단 측은 현재 할로마켓 2호점, 3호점을 기획 중이며 1호점 사례를 토대로 타 지자체 및 민간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할로마켓의 전국적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지역의 특성과 수요에 맞는 세대통합형 일자리 모델로 전국 예비 파트너들의 관심과 참여를 기대하고 있다.

 

‘할로마켓’의 선한 영향력은 오픈식 때 진행한 ‘나눔챌린지’를 통해 지역사회로도 전해졌다. 해당 챌린지는 오픈식 방문자들의 자발적인 선결제 기부를 통해 진행됐다. 생명보험재단은 나눔챌린지 수익금으로 간식 꾸러미를 제작해 지역 내 폐지 수거 어르신 10명과 대구 지역아동센터 17곳의 아동 409명에게 전달하며 지역사회 나눔을 실천했다.

 

김정석 생명보험재단 상임이사는 “할로마켓이 단순 시니어 일자리 사업을 넘어 일하는 즐거움과 세대 간 소통, 그리고 사회적 가치 창출을 동시에 실현하는 사회적 사업모델로 자리 잡아 가는 것 같아 기쁘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지역으로 이 모델이 확산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며 각 지역 실정에 맞는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생명보험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18개 생명보험회사가 협력해 설립한 공익법인이다. 전 국민의 마음 건강 회복을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 중이며, 건강한 사회 변화를 주도하고 생명 존중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자살 예방 지원사업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박은미 기자 pemcs79@gn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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