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대행 "마은혁 임명...문형배·이미선 후임 후보자에 이완규·함상훈 지명"

  • 등록 2025.04.08 13: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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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결정의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음

 

시사1 윤여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8일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임명했다. 열흘 뒤 임기가 종료되는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직무대행과 이미선 헌법재판관의 후임자로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지명했다.

 

마은혁 후보자는 더불어만주당이 추천해 국회에서 임명동의안이 통과됐지만, 여러가지 이유로 지금까지 임명을 거부해왔지만 이날 임명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국무회의에 앞서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통해 "사심 없이 오로지 나라를 위해 슬기로운 결정을 내리고자 최선을 다했으며, 제 결정의 책임은 오롯이 저에게 있음을 말씀드린다"고 언급했다.

 

한 권한대행은 열흘 후에 물러나는 문형배·이미선 재판관의 후임을 지명하면서 "경제부총리의 탄핵안이 언제든지 국회 본회에서 의결될 수 있는 상태로 국회 법사위에 계류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 뿐만 아니라 경찰청장 탄핵 심판 역시 아직도 진행중이라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말했다.

 

특히 "또다시 헌재 결원 사태가 반복되어 헌재 결정이 지연될 경우 대선 관리와 필수 추경 준비, 통상 현안 대응 등에 심대한 차질이 불가피하고,  국론 분열도 다시 격화될 우려가 클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는 각각 검찰과 법원에서 요직을 거치며 긴  경력을 쌓았다"면서 "또한 공평하고 공정한 판단으로 법조계 안팎에서 신망이 높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두 분이야말로 우리 국민 개개인의 권리를 세심하게 살피면서 나라 전체를 위한 판결을 해주실 적임자 들이라"고 강조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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