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 제21대 대통령 선거 오는 6월 3일 확정...임시공휴일 지정

  • 등록 2025.04.08 11:4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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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1 윤여진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8일 오전 서울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여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을 오는 6월 3일로 확정하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윤석열 대통령 탄핵으로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이 확정되면서 57일 간의 대선 레이스가 시작됐다. 한 권한대행은 모두 발언에서 "정부는 선거관리위원회 등 관계기관과 협의해 선거관리에 필요한 법정 사무의 원할한 수행과 각 정당의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오는 6월 3일을 대한민국 제21대 선거일로 지정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 소중한 투표권을 원활하게 행사할 수 있도록, 선거 당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한다"고 했다. 헌법 제68조 2항 및 공직선거법 제35조에 의하면, 대통령이 궐위된 때에는 궐위 일로부터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헌법과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대통령 파면 이후 60일 안에 대선을 치러야 하고, 선거일 50일 전 공고돼야 한다. 6월3일 대선일을 기준으로 각 정당이 선출한 대선 후보들은 5월 10일과 11일에 이틀간 후보자 등록을 해야 한다.

 

선거에 입후보하려면 공직자는 선거일 30일 전인 5월 4일까지 공직에서 물러나야 한다. 이번 공식선거운동은 5월 12일부터 6월 2일까지 22일간 진행된다. 이번 조기 대선 사전투표는 5월 29일과 30일 이틀간 진행되고, 투표 시간은 매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본투표에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통상 일반적인 선거와 달리, 이번 선거는 궐위에 따른 선거라 2시간 늦은 오후 8까지 투표를 할 수 있다.

 

특히, 제21대  대통령 당선인은 당선 확정과 동시에 다음 날인 4일부터 곧바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한다. 또 대통령 인수위원회는 구성하지 않는다.

  

한 권한대행은 "선거는 민주주의 사회의 근간이며, 국민의 뜻을 대변하는 가장 중요한 제도"라며 "행정안전부를 비롯한 관계부처는 선거관리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 국민의 신뢰를 얻을 수 있는 선거가 될 수 잇도록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윤여진 기자 016yj@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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