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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리조트 참사’ 희생자 합동영결식 거행

명예졸업장 수여·추모비 건립 추진

경주 마우나리조트 붕괴 사고로 숨진 부산외대 학생 9명 중 6명의 합동 영결식이 21일 거행됐다. 고 강혜승양(19·아랍어과)과 고 김정훈씨(20·미얀마어과)는 이날 오전 울산하늘공원과 일산백병원에서 별도로 장례를 치른다.

 

이 날 오전 10시 부산외대 남산동 체육관에서 학교장으로 거행된 영결식에는 사망자 6명의 유족과 지인이 참석했으며, 부산외대 정해린 총장을 비롯한 교직원, 학생 등 1000여명이 참석했다.

 

영결식은 국민의례, 경과보고, 피해학생 9명 전원에 대한 명예 졸업증서 수여, 정 총장의 영결사, 서남수 장관‧허남식 시장과 학생 대표의 조사 순으로 엄숙한 분위기 가운데 진행됐다.

 

정 총장은 영결사에서 희생된 학생 9명의 이름을 일일이 부른 뒤 “죽음이라는 단어를 알기에는 너무도 어린 나이에 저 세상 사람이 돼 버렸다”며 “여러분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눈물을 훔쳤다.

 

당초 이날은 입학식이 예정돼 있었지만 장례식으로 일정을 오는 26일로 미뤘다. 부산외대 측은 행사를 최소화해 애도 분위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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