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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20원 금화' 1억5천만원에 낙찰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은 6400만원에 낙찰

대한제국 시절 제조된 20원 금화가 15일 화동양행의 경매에서 최고가인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

 

수집용 화폐 전문업체인 화동양행은 이날 낮 충정로 풍산빌딩에서 연 화동옥션에서 광무(光武) 10년인 1906년 제조된 20원 금화가 평가액인 1억5000만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비슷한 시기에 만들어진 5원 금화(1908년)는 6200만원에, 10원 금화(1906년)는 4300만원에 각각 낙찰됐다.

 

역시 고종 때 화폐 개혁으로 인쇄됐지만 대부분은 소각된 지폐인 우리나라 최초의 지폐 호조태환권(戶曹兌換券)은 6400만원에 낙찰됐다.

 

호조태환권은 국내 경매에 지금까지 두 번 등장했고, 지난 2010년 화동옥션에선 9250만원에 거래된 바 있지만 이날은 평가액(8000만원)의 80%에 팔렸다.

 

이 지폐의 인쇄 원판은 한국전쟁 중인 1951년 미국으로 불법 반출됐다가 작년 9월 한국에 반환된 바 있다.

 

이밖에 경매에 오른 화폐 가운데 1885년 발행된 근대 주화인 을유 시주화(9500만원) 등도 고가에 팔렸으나 1895년 일종의 기념주화 성격으로 만들어진 건양 시주화는 유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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