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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종로 출마 황교안에 양보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서울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선언했지만 10일 오전 제1 야당 대표에게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당대표를 지낸 이 의원이 10일 입장문을 내고 "제 1야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 대표을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 선언을 거둬들이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한다"며 "오늘 저의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 한다.

 

정치인부터 희생과 헌신으로 앞장설 것을 간절히 호소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이정현 의원의 입장문]

 

출마선언을 거둬들이며

 

 

 

지난 2월 4일 입춘, 봄이 시작하는 날,

 

저는 이번 총선에 종로에서 출마하겠다는 선언을 했습니다.

 

아무도 나서려 하지 않을 때,

 

이 지긋지긋한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저를 던지기로 결심했던 것입니다.

 

 

 

이제 제 1야당 대표가 종로에 출마하겠다고 나선 상황에서,

 

전임 당대표를 지낸 제가

 

양보를 하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해

 

저의 출마선언을 거둬들이겠다는 말씀을 국민께 올립니다.

 

 

 

문재인 정권을 끝장내기 위해

 

모든 정당 모든 정파가 하나로 뭉쳐야 한다는 저의 제안에,

 

저부터 먼저 모범을 보이고자 합니다.

 

 

 

오늘 저의 이 작은 결단이

 

좌편향 급진 집권세력을 무너뜨리는 큰 흐름으로 이어져야겠습니다.

 

정치인부터 희생과 헌신으로 앞장설 것을 간절히 호소합니다.

 

 

 

2020년 2월 10일

 

이정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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