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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진자 3명 나온 시흥 긴급 휴업

오는 16일까지 어린이집 465곳 휴원...예정된 신입생 예비소집과 졸업식도 취소

경기도 시흥시에서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일가족 3명이 확인되면서 시는 비상이 걸렸다.

 

지난 9일 오전 공식 발표된 25번째 73세 여성 확진자에 이어 함께 생활을 한 아들 부부가 이날 17시  확진자로 추가 판명됐다.

 

이에 임병택 시흥시장은 9일 시청 글로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5번째 확진자에 대한 감염 경과와 조치 상황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25번째 확진 환자로 밝혀진 73세 여성은 시흥시 매화동에 거주하는 주민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즉시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해 격리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아들 부부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31일 한국으로 돌아오기까지 중국 광둥성에 체류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기도 지정 감염병관기기관인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에 이송되어 치료 중"이라고 말했다.

 

중국 광동성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진원지로 확진 환자가 제일 많은 우한에 이어 두번째로 확진 환자가 많은 곳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지난 4일 며느리가 먼저 기침 증상이 있었던 만큼 가족 내 전파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가족 동선이나 귀국 후 접촉력 등을 파악해 정확한 감염경로와 감염원의 결과가 나오면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표에 시흥 시민들은 확진자들의 활동 동선과 장소 등을 공개하라고 요구했다. 이에따라 시흥시는 9일 모든 어린이집 465곳에 대해 10일부터 16일까지 휴원하도록 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 뿐만 아니라 지역아동센터 40곳과 돌봄나눔터 12곳에 대해서도 휴원하도록 조치 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은 어린이집에 등원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마다 이미 12일로 예정된 신입생 예비소집과 13일 졸업·종업식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 했다.

 

임시장은 이날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만반의 조치를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미 구성돼 활동을 하고 있는 시흥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대응 매뉴얼에 따라 철저한 방역과 소독 등 지역사회 전파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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