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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조 만난 심상정 “군산공장 폐쇄 때 먹튀 지적했는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6일 오후 한국지엠 복지회관 2층에서 김성갑 한국지엠 노조 지부장과 만나 “한국지엠이 2018년도 군산공장을 폐쇄할 때 제가 정무위원회에 있으면서 이동걸 산업은행장을 많이 압박하고 한국지엠 정상화를 위한 정부의 역할을 촉구했다”며 “그때도 제가 가장 중점을 두고 한 이야기가 당장의 정상화 방안도 중요하지만, ‘끝내 정상화는 안 될 것이고 결국 지엠은 먹고 튈 것’이라는 지적을 한 바 있다”고 말했다.

 

심 대표는 “사실 군산 공장 폐쇄와 함께 8100억원의 정부 공적자금을 지원받으며 약속한 게 경영정상화였다”며 “그런데 그 이후 한국지엠이 보인 모습은 경영정상화와 거리가 멀다고 판단된다”고 이렇게 말했다.

 

심 대표는 “부평공장 2공장 1교대 전환, 법인 분리 추진, 인천물류센터 폐쇄, 창원공장 1교대 전환, 창원·제주 부품물류센터 폐쇄 결정 등 결국 국민의 혈세만 챙기고 해외로 빠져나갈 준비만한 것 아닌가”라고도 했다.

 

심 대표는 계속해서 “저는 정부에 더 이상 지엠에 끌려 다니지 말라고 얘기했다”며 “또 지엠이 철수한다는 전제 위에서 자동차산업 생태계를 빠르게 바꾸는 대안을 정부가 준비해야한다는 게 제가 일관되게 얘기한 바다”라고 했다.

 

심 대표는 또 “이러한 전망에 여러분과 생각이 같은지는 모르겠지만, 조금 더 정치권이 책임 있게 지엠 문제를 다뤄야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심 대표는 이렇게 밝힌 후 “얼마 전 창원에도 다녀왔는데, 지엠에서 일어나는 여러 현안에 대해 여러분이 열심히 투쟁하는 것을 정의당이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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