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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콩회항 저항자’ 박창진, 정의당 비례대표후보 경선 출마

대한항공 땅콩회항사건의 피해자이자 생존자 박창진 사무장이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 위원장을 맡은 것에 이어 향후 정치인으로서의 행방을 밝혔다.

 

22일 박창진 정의당 국민의노동조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15총선에서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를 결정하기 위한 경선 출마를 선언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대한항공 직원연대지부와 조종사노동조합, 군인권센터 임태훈 소장이 함께 자리했다.

 

박 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형태와 장소, 등장인물만 바뀐 제2, 제3의 갑질이 계속 등장하고, 여전히 갑질 피해자를 제대로 보호하는 사회제도는 찾을 수 없었다”며 “우리 일터에서 민주주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권력의 불평등이 심화됐기 때문”이라고 했다.

 

박 위원장은 “길을 잃은 또 다른 박창진에게, 어딘가에서 갑질을 당하고 있는 노동자의 곁에서 저는 든든한 방패가 되겠다”며 “공익제보자이자 권력의 폭압으로부터 생존한 제게 주어진 이 숙명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고도 했다.

 

한편 정의당 비례대표후보는 시민참여가 가능한 개방형 경선을 통해 결정된다. 비당원이 경선 참여를 하기 위해서는 다음달 17일까지 모집하는 시민선거인단에 가입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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