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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운동연합 “日 방사능 오염수 방류… 인류에 씻을 수 없는 죄 짓는 일”

일본 경제산업성 오염수처리대책위원회 전문가 소위원회가 지난 23일 제16차 회의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처리 방법을 공표한 가운데, 환경운동연합은 24일 논평을 통해 “일본 정부는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계획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합은 “(일본 정부의 이러한 공표는)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법으로 검토되던 전기분해, 지하저장, 지층주입, 해양방출, 수증기방출 등 5가지 방안 중 바닷물로 희석한 뒤 증발시켜 수증기로 배출하거나, 희석한 뒤 바다로 방출하는 방안을 결정한 것”이라며 이렇게 강조했다.

 

연합은 “일본의 시민단체들과 후쿠시마 현 어민들도 이번 소위원회의 발표 후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을 반대하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도 했다.

 

연합은 계속해서 “어민들의 경우 방사능 오염수 방출로 인해 입게 될 피해에 대해 우려하며, 방사능 오염수를 장기간 보관하면 방사선량이 낮아져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며 “그리고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을 재고해 달라는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고 했다.

 

연합은 또 “시민방사능감시센터와 환경운동연합 역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출 문제에 대해 지속적인 항의와 대안 제시를 요구해 왔다”며 “방사능 오염수의 해양 방출은 생태계에 심각한 해악을 끼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연합은 “일본 정부는 경제적인 이유와 기술적 어려움의 핑계를 들어 손쉬운 해결책인 해양 방류 계획을 세우기보다는 후쿠시마 어민들과 우리나라 등 주변국들에 피해를 최소화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방사능 오염수 방류는 인류에게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일”이라고 못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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