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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문화재 전문가 손때 묻은 ‘현장 기록물’ 모으다

문화재청은 10일 오전 10시 국립고궁박물관 1층 회의실(서울 종로구 효자로 12)에서 '문화유산 아카이브 기증협약체결과 유공자 포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문화재청에 기록물을 기증한 사실을 기록으로 남기기 위해 기증협약을 체결한 후 문화재청장 명의의 수증 증서를 드리고자 마련했으며,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문화재 기록물을 기증해준 원로들과 기증협약 체결을 맺으며, 2부에서는 개인 소장 문화재 기록물을 아무런 대가와 조건 없이 기증해 문화유산 아카이브 수집정책 발전에 이바지한 유공자들의 공로를 표창하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문화재청은 올해 문화재 관리와 연구 등 여러 분야에서 평생을 바쳐 활동해 온 강우방, 문영빈, 윤홍로 원로를 비롯해 고 한석홍 유족으로부터 문화재와 직접·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개인 소장 기록물 약 466권(10만6102건)을 기증받았다.

 

문화재청은 “수십여 년 동안 문화재를 연구해 기록하고, 촬영해 모아 둔 소중한 기록물을 우리 문화재청에 기증한 원로들의 숭고한 뜻을 마음에 새기고, 기증받은 기록들이 온전히 보존되고 널리 활용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문화재청은 “앞으로도 문화재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 온 문화재 전문가와 개인 소장 기록물을 찾아 나서고, 한 걸음 나아가 소중한 문화재 기록물이 멸실되거나 훼손돼 사라지는 일이 없도록 적극적인 수집 활동을 펼쳐 나갈 계획”이라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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