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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민식이법' 협상카드로 쓰지 말길"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4일 청와대 사랑채 앞 '투쟁텐트'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문 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를 향해 이른바 '민식이법'을 협상 카드로 쓰는 것은 아이들을 협박카드로 쓰는 것이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우리는 민식이법을 먼저 하고 필리버스터를 한다고 했다"며 "민주당이 이 제안을 걷어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필리버스터는 법에 보장된 합법적 저지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청와대의(지난해 6.13 지방선거 당시)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며 "울산 뿐 아니라 경남 등 여러 곳에서 경찰을 앞세운 선거개입 의혹도 제기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청와대 민정수석실이 기획하고 경찰이 실행했다는 의혹이 진실로 밝혀지면 정권의 운명이 달린 중대사"라고 덧붙였다.

 

황 대표는 "우리는 위기 극복을 위해 이미 민부론을 내놨다"며 "이를 토대로 치열한 토론을 거쳐 경제를 살릴 방안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경제를 살리는 일에는 언제든 대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당은 황 대표가 지난달 20일 청와대 앞에서 단식을 선언한 후 그 장소에 '투쟁텐트'를 치고 주요 당무를 보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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