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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출생아 46개월째 연속 감소 '사상최저'

3분기 합계출산율 0.88명...혼인도 최저, 출생아도 최저, 인구절벽 가속화

저출산 현상이 심각해지면서 지난 9월 출생아수가 또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 갱신 했다. 출생아수는 42개월 연속 최저치를 이어가고 있다.합계출산율도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는 등 인구절벽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9월 인구동향'에 따르면 지난 9월 전국 출생아 수는 2만4123명으로 1년 전보다 1943명(7.5% )감소했다.9월 기준으로 1981년 통계를 집계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다.

 

출생아 수는 2016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42개월 연속으로 역대 최저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전년 동월 기준으로는 2015년 12월 이후 46개월째 감소하고 있다.  출생아 수는 전국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인구 1000명당 연간 출생아 수를 뜻하는 조출생률은 5.7명이다.1~9월까지 누적 출생아수는 23만2317명으로 1년 전보다 7.9% 감소했다. 올해 3·4분기 합계출산율은 0.88명으로 1년 전보다 0.08명 감소했다.

특히 여성 한명이 가임기간(15~49세)에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자녀의 수인 기대되는 합계출산율은 3분기 기준으로 0.08명으로 2012년 통계 작성 이후 역대 가장 낮았다.

 

이에 급속도로 줄어드는 인구절벽 현상이 빨라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구절벽 현상이 발생하면 생산과 소비가 줄어드는 등 경제활동이 위축돼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의 연령별 출산율은 1년 전보다 25~29세는 5.6명, 30~34세는 7.4명, 35~39세는 1.7명 각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 출산이 연초에 집중되고 연말에 줄어드는 경향을 고려하면 올해 출생아 수가 30만명을 넘기지 못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

9월 사망자수는 2만3563명으로 1년 전보다 2.9% 증가했고, 3분기 사망자수는 7만412명으로 0.4% 감소했다. 3분기 조사망율(인구 1000명당 사망자수) 5.4명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사망자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85세 이상에서 남성은 17.1%, 여성은 42.3%로 1년 전보다 각각 1.0%포인트(p), 1.4%p 늘어났다.

9월 혼인 건수는 1만5800건으로 1년 전보다 1456건(10.2%)증가했다. 3분기 혼인건수는 5만3320건으로 0.9% 감소했다. 연령별 혼인율은 남녀 모두 20대 후반에서 남성과 여성 각각 1.0%, 2.2% 감소하면서 크게 줄었다.

9월 이혼 건수는 9015건으로 1년 전보다 1189건(15.2%)늘었다. 3분기 기준으로 이혼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5건(4.3%)증가한 2만7571건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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