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27일 지난해 6·13 지방선거 전 김기현 당시 울산시장 관련 경찰 수사가 청와대의 '하명수사'였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고민정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기현 전 시장 관련 비위 혐의에 대해 청와대의 하명수사가 있었다는 언론보도는 사실무근"이라며 "당시 청와대는 개별 사안에 대해 하명수사를 지시한 바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비위 혐의에 대한 첩보가 접수되면 정상적 절차에 따라 이를 관련 기관에 이관한다"며 "당연한 절차를 두고 마치 하명수사가 있었던 것처럼 보도하는 것에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청와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사안을 처리해 왔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