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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라오스 정상회담… 통룬 총리, ‘내륙항 건설’ 선진기술 공유 요청

문재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계기 우리나라를 방문한 통룬 시술릿 라오스 총리와 26일 부산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연계성 증진 및 인적 역량 강화 등 실질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두 정상은 이날 오후 5시14분부터 35분간 정상회담을 가졌다.

 

문 대통령은 통룬 시술릿 총리가 2016년 취임한 이래 최초로 대한민국을 방문한 점을 환영하고, 지난 9월 본인의 라오스 국빈방문에 이어 오늘 양자회담까지 두 정상간 긴밀한 만남은 각별한 관계를 상징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이에 통룬 총리는 ‘2020년 한-라 재수교 25주년’을 앞두고 이번 양자회담을 통해 양국의 협력 기반을 한층 더 강화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함으로 화답했다.

 

특히 통룬 총리는 “지난 25일 (자국) 해양수산부 장관과 부산항을 방문했다”며 “부산항이 세계 6대항이라는 설명을 듣고 무척 놀랍고 부러웠다. 라오스는 바다가 없어 항구가 없지만, 주변국과 논의를 거쳐 내륙항을 건설하려 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축적된 선진기술을 공유할 수 있었으면 한다”며 “그렇게 되면 라오스에 대한 투자와 관광객도 늘어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문대통령은 “댐 사고에도 불구하고 우리 기업에 굳건한 신뢰를 보여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며 “이러한 양국간 신뢰가 푸노이 수력발전사업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당부한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 자리에서 문 대통령은 지난 9월 라오스 방문 시 약속했던 협력들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메콩강변 종합관리사업, 농촌공동체 개발사업, 불발탄 제거 1차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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