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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서울교통공사 노조 총파업 예고...시민들 불편 예상"

서울교통공사 11~15일 준법투쟁 16일 파업 예고...왜 시민들이 불편 감수해야 되나

지난 주말 철도노조 파업으로 일부 지하철 구간에서 승객들이 불편을 겪은데 이어 이번주에도 서울교통공사노조의 총파업이 예고돼 있어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면서 왜 시민들은 매번 파업에 볼모가 되어 불편을 감수해야 되냐는 불만의 목소리가 키지고 있다.

14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철도노조 파업이 종료됨에 따라 코레일이 일부 운행을 맡고 있는 수도권 전철 1·3·4호선은 첫차부터 정상화 되었다. 특히 출퇴근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코레일이 파업 대체인력을 수도권 전철에 집중 투입해 운행률을 99% 수준으로 유지한 결과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철도노조가 파업을 한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해당 구간을 이용한 승객들은 불편을 감수해야만 했다.

이 기간 열차 이용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이번 주말 내내 1호선은 지옥철이란 말이 더 어울렸다. 계속되는 연착과 운행도 너무 느리게 해 답답했다"는 불만이 터져 나왔다. 

실제 주말 내내 서울지하철 1호선 등 철도노조 파업 구간에는 수시로 "파업으로 인해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으니 양해 부탁드린다"는 내용의 안내방송이 나왔다. 열차 수가 줄어든만큼 열차마다 탑승하는 승객이 배로 늘어 열차 내부는 '지옥철'에 가까운 것이다.

그러난 철도노조의 파업은 종료됐으나 승객들 불편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 지하철 1~8호선을 관리하는 서울교통공사노조가 11~15일 안전운행 확보 준법투쟁에 돌입한 것은 물론, 오는 16일부터는 총파업까지 예고했기 때문이다.

준법투쟁은 시민안전 확보와 일하는 노동자들의 안전을 위해 정시운행 등 열차운전, 시설보수, 차량검사와 정비 등 각종 규정을 준수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법을 지켜 열차 출발을 늦추는 것이다. 파업보다 낮은 단계의 쟁의행위다.

한편 서울교통공사노조는 사측이 요구안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16∼18일 1차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이후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않으면 11월 중순 무기한 파업에 들어 갈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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