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당 최도자 수석대변인은 13일 논평을 통해 “이낙연 국무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이 꼬인 한일 관계의 매듭을 풀 중요한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이 총리가 정부대표 자격으로 22일에 있을 일왕 즉위식에 참석하기로 결정됐다”며 이렇게 전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일본 정부가 우리나라에 대한 수출규제 방침을 밝힌 지 100일이 넘었다”며 “그동안 우리 국민들은 위대한 결집력을 보여주며 위기를 극복하고 있다”고도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계속해서 “우리기업들은 수입선 다변화와 핵심소재 국산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하지만 사태가 장기화하면 결국 한일 양국 모두 피해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양국 정부가 머리를 맞대고 풀어야 한다”고 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그러면서 “이 총리는 정부 내 대표적인 지일파 정치인이다. 동아일보 기자 시절 일본 특파원으로 활동했으며, 국회 한일의원 연맹 수석 부회장을 지낸 바 있다. 한일관계가 경색된 상황에서 이 총리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고 부각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일왕 즉위식은 1990년 11월 아키히토 일왕 즉위식 이후 30년만에 있는 일본의 국가 경사”라며 “이 총리의 일왕 즉위식 참석을 계기로 꼬여있던 한일관계의 매듭이 풀어지고, 관계개선의 변곡점이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논평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