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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국감] 이석현 “남북하나재단, 올해 상반기 성희롱예방교육 불참율 25%”

남북하나재단의 성희롱 예방 등 4대 폭력 예방교육(이하 예방교육) 참석 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이석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한 남북하나재단 자료에 따르면, 재단 내 올해 상반기 예방교육 불참율은 약 25%다. 이는 교육대상자의 1/4이 참여하지 않은 것이다.

 

이석현 의원실에 따르면, 예방교육은 정해진 일시와 장소에서 집체교육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출장이나 휴가, 긴급한 업무처리가 있는 경우 불참이 발생하는 것이 없는 일은 아니다. 또 상반기 교육의 특성상 교육대상자 일부가 교육일정을 하반기로 미루면서 불참율이 다소 높아질 수는 있다. 실제 통일부의 올해 상반기 교육 불참율은 15%이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을 고려한다고 해도 남북하나재단의 교육 이행 실적은 문제가 있다. 통일부의 경우 불참율은 2016년 28%에서 최종 지난 해 9% 수준으로 줄어 개선이 이루어진 반면 남북하나재단의 불참율은 2016년 8%대에서 오히려 지난해 10%로 증가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상반기에 불참한 교육 대상자들이 불가피한 사유로 하반기 교육을 받지 못하는 경우 예방교육 불참율은 지난 해 보다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작년 상반기 불참율이 16.4%였고 최종적으로 10.4%였음을 감안하면, 상반기 불참율이 24.7%인 올해는 지난 해 보다 교육이행 실적이 더 저조할 가능성이 크다.

 

이에 이 의원은 “예방교육이 급작스럽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닌 만큼 일정 조정은 사전에 충분히 할 수 있다”며 “‘하반기 교육 미루기’가 교육 이행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만큼 상반기 교육과 하반기 교육의 참석이 균형있게 이루어지도록 신경 써야 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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