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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적성면 양돈농가 돼지열병 발생...총 11번째 확진

2일 경기 파주서 아프리카돼지열병 2건 추가 발생...확산 우려와 함께 해당 농장 돼지 긴급 살처분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국내에 처음 발생했던 경기도 파주에서 또  발생해 ASF가 확산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는 2일 파주시 적성면 돼지 농가에 대한 예찰검사 과정에서 의심 스러운 증상이 발견돼 정밀검사 결과 양성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이에 국내에서 ASF 발생은 지난달 16일 경기도 파주에서 처음 발병한 뒤 이번이 11번째로 늘었고 파주지역에서는 4번째 발병이다.특히 이날 파주시 파평면의 돼지농장에서 10번째 ASF가 확진된데 이어 적성면 돼지농장에서도 추가로 ASF가 확진되어 파주지역에서 ASF가 확산되고 있다.

앞서 지난달 26일 인천시 강화군 하점면 돼지농장에서 9번째 ASF가 발생한 이후 6일 만에 다시 발병했다.이에따라 방역당국은 해당 농장의 돼지 18마리와 반경 3km 안에 있는 돼지농장 2곳의 돼지 2585마리에 대해 예방적 살처분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 농장은 돼지에게 잔반을 급여하고 울타리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ASF 방역에 구멍이 뚫린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지난 5월 북한에서 ASF가 발생한 이후 접경지역 내 모든 양돈농가에 대한 포획틀과 울타리 시설 설치를 6월까지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농장은 현재까지도 울타리가 설치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지난달 17일 파주에서 ASF가 처음 확진된 이후 양돈 농가에 남은 음식물 급여를 전면 금지했지만 이 농장의 경우 계속 남은 음식물을 급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에 있는 해당 농장에 초동방역팀을 투입해 사람, 가축, 차량의 이동을 통제하고 소독 등 긴급방역 조치를 실시했다.

 

농식품부는 축산 농가·관계자에 대해 소독 등 철저한 방역조치 이행과 신속한 의심축 신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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