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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황교안·김문수 이어 이주영·심재철...청와대 앞 삭발 릴레이

문 정권 국민 상식이라는 명령 따르지 않는다면...국민 저항권에 의한 정권 퇴진이 답이란 점 명심하길

자유한국당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에 반발하며 문재인 정권을 향해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18일 오전 청와대 앞에서 당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열고, 이 자리에서 한국당 지도부와 의원들은 조국 장관을 비난하고 정권을 비판하는 데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당은 이날 기준 지금까지 삭발투쟁에 나선 사람은 황교안 한국당 대표, 같은당 박인숙·강효상·이주영·심재철 의원,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이언주 의원(무소속), 김숙향 한국당 동작갑당협위원장, 송영선 전 새누리당 의원 등 9명이 삭발했다.

국회 부의장인 이주영 의원(5선)과 전임 부의장인 심재철 의원(5선)은 이날 오전 청와대 앞 분수대에서 열린 당 대표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를 마친 뒤 삭발을 했다.

이 자리에서 이 의원은 "조국은 개혁 주도자가 될 수 없음이 분명해졌다"며 "즉각 사퇴하고 수사 받으라고 하는것이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한국당은 청와대 앞 분수대에 "문재인 정권 헌정유린 중단! 위선자 조국 파면!"이라고 쓰인 펼침막을 내걸었다. 한국당 의원들이 쥔 손팻말에는 "자유대한민국은 죽었습니다" "문 정권은 헌정유린 중단하라" "위선자 조국 파면하라" 등의 구호가 쓰여 있었다.

 

황교안 대표는 "문재인 정권 민심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라고 규정했다. 이어 "지금 국민들은 조국을 당장 구속시키라고 외치고 있다"라며 "조국은 국민들의 말씀대로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서 검찰청 조사실로 가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또 황 대표는 "도대체 언제까지 혼자만의 세상에 살면서, 국정을 어디까지 파탄으로 몰고 가려 하는가"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민심 역주행을 끝내 고집한다면, 국민의 더 큰 분노와 압도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국민과 함께 끝까지 투쟁하고, 또 투쟁할 것"이라며 "분노와 저항의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도 이날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모든 범죄 혐의의 몸통이 딱 한 명으로 좁혀지고 있다"라며 "가족 수사? 아니다, 조국 수사다. 가족 인질극? 아니다, 조국의 국민 인질극이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 체면을 생각하면, 정말 조국 게이트가 딱 여기서 멈췄으면 좋겠다"라며 "그런데 새롭게 나오는 북한 석탄 밀반입 관련성까지 보면, 이 게이트가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이 생겼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나 원내대표는 "아카데미 영화제에 내놓아도 손색없는 절묘한 시나리오"라며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버티는 조국, 결론은 파국, 이러다 망국"이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국민의 힘으로 이 정권을 무너트리는 새로운 역사가 전개되지 않도록 순리를 받아주시라"라며 "저희 당을 중심으로 해서, 야당은 조속한 논의를 거쳐서 오늘 내일 중에 국정조사 요구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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