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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현지서 가이드 안내로 구입한 '노니'...정가 20배 넘는가격

노니열매 가루 500g 3통에 70만원 넘어...일반시중 같은 양의 노니가루 1만원 이면 구입 가능해

최근들어 베트남 여행이 증가하면서 '만병통치'로 홍보하고 있는 '노니'에 대해 기본 패키지 코스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노니'는 한국 사람들의 여행 일정 중에 쇼핑에 포함돼 있는 패키지 품목이다.

 

이에 베트남 관광을 갔다가 ‘노니’를 터무니없이 비싼 값에 구매하는 소비자 피해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20배가 넘는 판매에 베트남 정부까지 나서 강매를 하는 관광업자를 처벌하겠다고 나섰지만 근절이 되지 않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들이 판매하고 있는 노니열매 가루 500g 세 통을 구입하는 데 들어간 돈은 70만원. 시중에선 한 통에 1만원 내외면 구입할 수 있는 상품이었다.베트남 현지 상인들은 쇼핑센터에 방문한 한국인 방문객에게 정가 1만원가량의 노니 가루 500g을 20만원대에 판매하기도 한다. 이들의 판매 수법은 건강에 좋다고 홍보하며 정가의 20배가 넘는 가격에 바가지를 씌우는 있는 것이다.

 

현지 관광가이드의 강매로 일부 관광객이 노니를 구입하는 사례도 나오자 베트남 정부는 지난 5월 관광객에게 상품을 강매하면 벌금을 부과하기로 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베트남 당국은 강매를 한 관광업자에겐 최대 6개월간 영업 행위를 금지하는 처벌 규정도 신설했다.

 

이들은  주로 고령층을 상대로 가이드가 특정 장소로 안내하면 강의실처럼 마련된 장소에서 관광객들을 모아놓고 마치 '노니'가 만병통치인 열매처럼 홍보한 뒤 판매을 권유한다.

 

특히 '노니' 홍보에 나선 사람은 베트남 현지에 있는 한국사람으로 자신들이 판매하는 '노니'는 베트남 정부에서만 허가한 '노니'다"며 "관광객들을 안심시킨 뒤 정품이기 때문에 시중보다 비쌀수 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러면서 길거리에서 파는 것은 효능이 떨어지거나 검증되지 않은 상품이라"고 강조한다.그런 다음 최종적으로 가격이 궁금하지요"라고 말하면서 500g 1박스에 3통이 들어 있는데 1박스는 가져가야 3개월은 먹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달러, 베트남 동, 원화 등 모두 가능하고, 심지어 금목거리나 금반지는 물론 이 중 아무것도 없으면 외상도 가능하다"며 "'노니' 먼저 가져가고 한국에 가서 한국 계좌번호가 있으니 송금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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