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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취업자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실업자도 20년 만에 최대 기록

지난달 취업자 2738만3000명으로 작년 7월 대비 29만9000명 증가...실업자 1999년 이후 가장 높아

우리나라 7월 신규 취업자 수가 29만9000명으로 늘어 18개월 만에 최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반면 실업자도 109만 명으로 20년 만에 최대치 기록를 갱신했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한 ‘2019년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 수는 2738만3000명으로 지난해 7월과 비교해 29만9000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1월(33만4000명) 이후 가장 많이 늘어난 수치다. 또 지난해 7월 취업자가 5000명으로 소폭 상승함에 따른 기저효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실업자 수는 지난해 7월 대비 5만8000 명이 증가한 109만 7000명으로 기록됐다. 이같은 수치는 1999년(147만 6000명) 외환위기 이후 가장 높았다.

기획재정부는 경제활동참가율이 상승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동반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통계에는 경제활동참가율이 올해 3월에는 63.1%에서 7월 64.0%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7월에는 15세 이상 고용률이 61.5%였고, 15~64세 고용률은 67.1%은 67.1%로 각각 작년 동월 대비 0.2%와 0.1% 상승했다.

또한 고령층과 청년층의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증가한 점이 이러한 결과에 영향을 미친 중요 요인으로 보았다. 

이와 같은 결과로 고령층은 인구가 급증함에 따라 재정사업 등을 통한 일자리가 확대됐고, 고령층의 구직활동이 활발해진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고령층의 취업자와 실업자가 함께 상승한 것이다.

이와 함께 청년층도 구직활동이 확대돼 취업자와 실업자가 동시에 함께 증가했다. 공공기관 채용규모 확대와 같은 일시적인 요인도 실업자 상승에 일조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지난해와 달리 한국전력공사와 같은 일부 공공기관이 7월 중 정규직 직원을 채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재부는 30만 명에 가까운 취업자 증가와 전년대비 고용률이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상승한 것은 고용시장의 회복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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