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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조국 등 개각인사 7명...인사청문보고서 국회 제출

조국·최기영·김현수·이정욱·한상혁·은성수 등 8월 말경 청문회...野, 조국·한상혁 등에 거부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오전 8·9 개각에서 지명한 장관 및 위원장 후보자 7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10시58분 국무위원 후보자 4명과 정부위원회 위원장 3명에 대한 인사청문요청안이 재가돼 국회 의안과에 제출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각 인사로 인사청문회를 거처야 하는 장관급 공직 후보자는 조국(법무부)·최기영(과학기술정보통신부)·김현수(농림축산식품부)·이정옥(여성가족부)·한상혁(방송통신위원회)·조성욱(공정거래위원회)·은성수(금융위원회 후보자 등 모두 7명이다. 국가보훈처장은 장관급이지만 청문회 대상은 아니다.

 

국회는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다음달 2일까지 청문회 절차를 마무리해야 한다. 국회는 인사청문요청안이 제출된 날부터 15일 내인 8월28일까지 청문회를 마치고 20일 이내인 9월2일까지 청문 절차를 마쳐야 한다.

 

국회가 이러한 시한까지 해당 보고서를 보내지 못할 경우 문 대통령은 10일 이내 범위로 기간을 정해 청문보고서 재송부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국회가 이 기간까지도 보고서를 보내지 않는다면 문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할 수 있다.

 

이에 따라 국회의 동의를 받지 못하더라도 9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추석 연휴 전에는 장관들의 임명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야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와 한상혁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등에 대해 '불가' 입장을 밝히고 있다. 야당은 이번 청문회에서 두 후보자에 대해 핵심 타깃으로 삼고 총 공세가 예상되는 가운데 여야간 충돌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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