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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울 25개 구 중 1·2위는 강동·송파...상승폭 크게 줄어

강동·송파 이번주 상승세 꺾여...12일 분양가 상한제 발표 앞두고 관망세가 강한 것으로 분석

민간택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이 코 앞에 다가오면서 서울 지역 아파트값 오름폭이 크게 둔화됐다. 재건축과 일반아파트 모두 상승폭이 줄어 들었다.

9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보다 0.04% 올랐으나 상승폭은 지난주(0.09%)보다 둔화했다. 최근 4주간 상승폭은 0.10%→0.09%→0.08%→0.09%→0.04%의 수준이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와 일반아파트 가격 변동률도 각각 0.09%, 0.03%로 지난주 보다 떨어졌다.

지난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상승률 1·2위에 오른 강동·송파는 이번 주 들어와서 상승폭이 크게 줄었다. 강동구가 지난주 0.33%에서 이번 주 0.02%였으며, 송파구가 0.21%에서 0.01%로 상승세가 급격하게 꺾였다. 서초구 역시 0.03%에서 0.02%로 떨어졌다.

 

이같은 하락세는 오는 12일 분양가 상한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강해진 것"이라는 부동산114의 분석이다.

한편 강남(0.12%)의 상승폭이 가장 크게 나타났다. 지난주 강남구의 오름폭은 0.16%로 기록됐다. 강남은 일반 분양을 앞둔 개포동 개포주공1단지가 2000만원에서 7500만원 상승했다. 또 삼성동 상아2차가 8500만원 가량 올랐고 대치동 개포우성1차와 역삼동 역삼e편한세상 등도 2500만~5000만원이 상승했다. 이어 구별로 보면 영등포(0.07%), 구로(0.06%), 노원(0.06%), 종로(0.06%), 중구(0.06%), 도봉(0.05%), 성북(0.05%) 등의 순으로 기록하고 있다.

신도시(-0.01%)는 하락했다. 일산(-0.06%)의 하락폭이 가장 컸다. 산본(-0.05%)도 떨어졌다. 강남과 가까운 위례(0.04%)는 상승했다. 일산은 장항동 호수5단지청구, 주엽동 문촌16단지뉴삼익, 마두동 강촌7단지선경코오롱이 250만~1000만원 떨어졌다. 산본은 산본동 매화주공14단지가 1000만원 정도 내렸다. 반면 강남권 상승 영향을 받은 위례는 하남시 학암동 위례롯데캐슬이 500만원 상승했다.

이와 함께 오산(-0.07%), 평택(-0.07%), 광주(-0.07%), 김포(-0.05%), 시흥(-0.04%), 의정부(-0.04%) 등으로 떨어졌다. 오산은 궐동 우남퍼스트빌이 1000만원 하락했고 평택은 안중읍 안중우림과 동환, 군문동 주공2단지가 200만~750만원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반면, 안양(0.07%), 성남(0.05%), 광명(0.05%), 하남(0.04%) 등은 올랐다.

부동산114 는 "분양가 상한제 발표가 임박해 지면서 재건축과 재개발 정비사업장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추가 규제가 나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융시장의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상한제 확대 발표 이후 집값 상승세가 주춤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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