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9일 6~7개 부처에 대한 개각을 단행 할 것으로 보인다. 7일 청와대와 여권에 따르면 입각 후보자에 대한 검증은 모두 마무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개각 작업이 최종단계라"며 "개각 발표는 9일에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8일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 개각 발표는 없다"고 전했다. 또 다른 청와대 관계자는 "개각 발표는 이번주를 넘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해 사실상 개각 발표는 9일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조윤재 주미 대사 후임으로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특보를 임명할 것으로 예측된다. 

박상기 법무부 장관의 후임으로는 조국 전 민정수석이 사실상 내정됐다. 정치인 장관 가운데 이개호 농림축산식품부 후임은 김현수 현 농식품부 차관이 유력하다.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후임에는 홍영미 전 인천시 부평구청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원장에는 은성수 수출입은행장이 가장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공정거래위원장에는 여성인 조성욱 서울대 경영대 교수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원장에는  한상혁 변호사가 내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은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거론됐지만 여당 측 요청으로 내년 총선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 전략 공천하는 방향으로 방향을 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