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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北 발사체 2발 발사...즉시 관계부처장관회의 개최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 오전 7시 30분부터...정경두 국방부장관·서훈 국가정보원장 등이 참석

청와대는 6일 새벽 5시 24분과 26분쯤 북한이 13일만에 네번째 미상 발사체 2발을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 장관회의를 열고 대응책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문자 메시지를 보내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와 관련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서훈 국가안정보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관계부처장관회의가 오전 7시 30분부터 청와대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열리고 있다"고 전했다.

 

합참은 "이날 발사체의 고도는 약 37km, 비행거리는 약 450km, 최대 비행속도는 마하 6.9 이상으로 탐지됐다"며 "우리 군은 추가발사에 대비하여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늘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그동안 북한이 강력하게 비난해온 한미 연합연습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5일부터 사실상 하반기 한미 연합연습을 시작한 한미는, 오는 11일부터 약 2주 동안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특히 군 당국은 최근 북한이 한미 연합연습을 앞두고 강력히 비난해 왔다. 이에 계속해서 미사일 발사를 해온 만큼 연습 기간에 추가 발사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보고 대북 감시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2017년 11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발사 직후 약 1년 5개월 동안 무기훈련 등을 대외에 노출하지 않았으나 지난 5월 4일과 9일 잇달아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KN-23을 시험 발사한 이후 또다시 '발사체 시험발사'를 계속 이어오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북한은 지난달 25일 함경남도 호도반도, 지난달 31일 원산 갈마반도, 지난 2일 함경남도 영흥 지역에서 단거리 발사체 각각 2발씩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이후 오늘 또 다시 황해남도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체 2발을 발사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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